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경상국립대는 20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교 77주년 기념식을 갖고, ‘세계 100위권을 향한 도전의 원년’ 비전을 선포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날 기념식에서 개척명예장, 총장 특별상, 개척한림원 표창, 7인의 영리서처 현판 수여, 장기근속상 등 각종 시상식을 마련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내·외 인사와 우수 연구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개척명예장은 ㈜영남소방엔지니어링 류상수 대표에게 수여했다. 류상수 대표는 경상국립대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1982년)했으며, 삼성공조(주), 안전보건공단 등을 거쳐 1996년에 ㈜영남소방엔지니어링에 입사 후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3월 14일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하며 “나눔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많지만 모교 후배들의 장학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일이고,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회봉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돼 모교의 출신 학과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총장 특별상은 재무과 오병학 과장, 국제협력과 김회동 팀장에게 수여했다. 오병학 과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연차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김회동 팀장은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인증대학’ 재진입, 2022년 대비 2025년 유학생 수 66% 증가, 2022년 GKS R&D 과정 수학대학 선정, 2024년 GKS 우수교환학생 사업 선정, 2023년 필리핀 껀터1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외국인 유학생 평균 만족도 4.14점(5점 만점) 달성, 경남RISE사업 유학생 유치사업 선정,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개척한림원 최우수 표창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과학부 임현태 교수에게 수여하고, 예비 개척한림원 표창은 분자제어연구소 이나영 학술연구교수와 인문학연구소 김지율 학술연구교수에게 수여했다.
7인의 영리서처는 영어영문학부 김미정 교수, 자율전공학부 조선영 교수, 대학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김덕종 교수,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김정기 교수, 의학과 윤승필 교수, 해양식품생명의학부 박신영 교수, 전기공학과 김정식 교수에게 수여했다.
장기근속상 모두 140명이 받았다. 40년 근속상은 직원 4명, 30년 근속상은 14명(교원 9명, 직원 5명), 20년 근속상은 51명(교원 41명, 직원 10명), 10년 근속상은 교원 71명(47명, 직원 24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100위권을 향한 도전의 원년’ 비전 선포식이 마련돼, 비전 영상 상영과 함께 주요 보직자,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경상국립대학교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외에 선포했다.
비전 영상은 세계 대학평가 10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성과지표를 제고하기 위한 계획 등을 시각화해 표현했다.
권진회 총장은 식사를 통해 “우리는 지나온 과거보다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각종 순위에서 우리 대학교가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하위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저는 총장으로서의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대학을 개혁하고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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