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공연 보고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3 17:56: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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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관광자원인 해운대 해변열차에 미국 뉴욕의 '더 라이드 뉴욕'을 접목, 해변열차 정거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 공연 모습/제공=해운대구청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 공연 모습/제공=해운대구청

구는 추석 연휴인 지난 4일부터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는 주말 오후 1시~2시 30분, 오후 4시~4시 30분에 미포정거장과 달맞이터널 정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해운대구가 운영하는 해운대문화예술단 청년 예술가들이 해변열차 정차 시간을 이용, K-팝 댄스와 퍼포먼스 등 거리공연을 펼친다.

구는 문화예술단 청년들의 문화 일자리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를 기획했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관광객 반응 등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운대블루라인과 협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더 라이드 뉴욕은 뉴욕 주요 명소를 이동하며 거리공연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버스 투어로, 맨해튼 도심의 교통 체증을 관광상품으로 바꾼 역발상에 시작됐다. 버스가 신호에 걸려 정차했을 때, 행인인 척 연기하던 공연자가 2~3분간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연간 17만 명 이상이 탑승하며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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