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가 지난 6월에 이어 10월 또다시 전체 14개팀 중 13위(6승9무19패, 승점 27)로 추락,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청주FC는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8월 이후 승수 쌓기에 실패하는 사이 리그 최하위를 다투는 처지가 됐다.
시즌 중반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자진 사퇴한 권오규 감독 후임으로 김길식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중위권 도약을 시도했으나 10위권 밖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포터즈 ‘울트라스NNN’은 지난 6월15일 청주 홈경기에서 연패를 거듭 중인 항의표시로 현수막을 거꾸로 걸어 놓으며 “너와 나 우리의 정신무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축구팬은 “현재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도 얼마 없고 팀을 리빌딩해 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와 체력저하 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운영지원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씩 증액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지원할 계획이지만 성적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프로축구 운영지원금에 대한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