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역대 최다인 52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총 5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나주농업페스타',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를 통합 개최하며 농업·정원·스포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보드게임 나들이, 직업 체험 '키자니아' 등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일 밤 열린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은 트로트부터 K팝,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나주시립국악단의 마당극, 동강 봉추 들노래 공연, 천연염색 패션쇼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무대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의 기틀을 다졌고,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