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고객의 따뜻한 선물, 부산역 직원들에게 큰 감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3 14:58: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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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7일 오후 7시께, 한 고객이 부산역을 찾았다. 고객은 야간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종이가방을 건넸다. "야간근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부담 가지지 마시고 드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리를 급히 떠났다.

지난 10월 7일 오후, 한 고객이 부산역에 전한 간식과 손편지/제공=코레일
지난 10월 7일 오후, 한 고객이 부산역에 전한 간식과 손편지/제공=코레일

종이가방 안에는 고객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함께, 따뜻한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추석 연휴로 많이 바쁘시겠지만, 남은 기간도 유쾌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는 인사와 함께 "항상 부산역과 코레일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부산역 직원들은 고객의 깊은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편지를 액자에 담아 역무실에 비치했다.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진심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은 고객의 조용한 응원이었지만, 현장 직원들에게는 큰 격려가 됐다. 앞으로도 부산역은 고객과의 소통에 귀 기울이며, 현장의 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설평환 부산역장은 "평소 열심히 근무하는 수 많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주신 고객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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