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학장직무대리 이준영)는 10월 13일 대학본부 4층 지산맞 전용실에서 DB하이텍 채용예정자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직업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장비유지보수 분야 교육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총 23명의 학생이 참여해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주관으로 충북도교육청과 DB하이텍 간의 채용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입사지원–면접–인성검사–교육전형–최종합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의 반도체 장비유지보수 양성과정을 교육전형으로 운영해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반도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DB하이텍은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입사지원(총 169명 지원)을 받고, 6월 24일 면접 및 인성검사를 진행하며 총 23명의 훈련생을 선발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필시험, 참여도, 출석률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에 결과를 통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교육생 순으로 최종합격자 및 입사 일정이 확정된다.
이날 입교식에는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정수 장학관이 참석해 직업계고 졸업예정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격려했다.
최정수 장학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산업현장과 직접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취업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박양범 산학협력처장은 “이번 과정은 단순 현장실습이 아닌 채용과 직결되는 실질적 교육모델”이라며 “반도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DB하이텍 관계자도 “청주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 앞으로 교육청과 폴리텍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며 반도체, 전기전자, 기계 분야 기업의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충북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직업계고-폴리텍-기업을 연결하는 청년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산학협력 기반 청년고용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DB하이텍 채용예정자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11월 종합평가를 거쳐 DB하이텍 신규 입사자로 정식 채용될 예정이며 향후 반도체 생산·설비보전 분야의 핵심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청주폴리텍 산학협력처에서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능력향상 무료교육을 운영 중에 있으며 AUTO-CAD, PLC 제어실습, 기계설비,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다양한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