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camera Research: 영도의 색' 전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3 11:45: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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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 열리는 'Non-camera Research: 영도의 색' 전시 포스터
부산 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 열리는 'Non-camera Research: 영도의 색' 전시 포스터

부산 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공연장서 열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부산 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공연장에서 'Non-camera Research(논 카메라 리서치): 영도의 색'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단체 '공간 힘'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부산시설공단이 후원하며, 영도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색(color)'을 단서로, 지역의 역사와 기억, 현재를 탐구하는 전시이다.

1부 테마 '영도의 현재: 관광, 섬, 사람'에서는 권하형, 정현준, 송기철, 박성덕 작가가 담아낸 오늘날 영도의 표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도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른 흰여울 문화마을을 사진으로 담은 작품과 영도 봉래산 이야기, 영도의 인구감소 문제 등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다각적으로 풀어낸다.

2부 테마 '영도의 시간: 사람, 노동'은 영도의 지나간 시간과 노동을 돌아본다.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故 최민식 작가를 비롯해 이성은, 박은태, 최대진 작가가 담아낸 영도의 해녀, 조선소 등 영도에서 노동하는 서민들의 삶과 바다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공간 힘' 김효영 큐레이터는 "영도의 현재와 과거를 잇는 다양한 색을 기록하며, 산업과 관광, 사람과 기억이 교차하는 도시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가 영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평일에는 매일 2회(오전 11시/오후 3시)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점심시간 직장인을 위한 15분 미니 도슨트 투어(12시 30분)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이 직접 먹드로잉을 그려보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권하형 작가와 함께 컬러칩을 가지고 영도의 기억, 풍경에 관한 이야기를 남기는 주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 복합문화공간 새모가 지역 예술가·단체와 함께하는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영도에 위치한 전시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영도가 가진 다양한 색과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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