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18개 시군에 강원형 공공주택 확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3 11:52: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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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공공주택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형 공공주택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소멸 위기와 청년 이탈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기획·건설·공급까지 주도하는 ‘강원형 공공주택’ 모델을 본격 추진 중이며, 그 첫 성과로 영월 덕포지구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다.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형 공공주택은 기존 중앙정부 주도 공공임대와 달리, 도비 직접 지원과 간소화된 행정 절차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속도 모두를 확보했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설계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는 실질적인 지역 정착 유인을 제공한다.

영월 덕포지구는 지상 18층, 102세대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에는 청년창업 지원공간을 배치해 주거와 일자리를 결합한 복합형 구조로 설계됐다.

입주 경쟁률은 청년층 14:1에 달했고, 실제 타 시도 거주자 14명이 영월로 이주해 정착했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체 사업비의 75%를 지자체가 부담하고 직접 설계·추진했다”며 “향후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주거복지 정책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인구 전략의 전환점이다.

지방이 사라지는 시대, 강원도는 주거를 넘어 삶의 기반을 설계하고 있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그 첫 번째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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