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해시는 인제대 가야문화연구소가 오는 18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제30회 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가야사학술회의는 ‘조개무지, 층층이 쌓인 가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가야인의 식생활과 생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알리는 자리다
학술회의에서는 ▲가야시대의조개무지입지와 기능 및 용도 ▲출토유물로본 금관가야조개무지의형성과 전개 ▲패총으로본 금관가야사회 ▲출토유물로본 김해봉황동유적의 위상 ▲가야패총출토 외래유물시론 ▲자연유물로보는 옛 김해앞바다 가야인의 생활 등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지연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봉황동 추정 가야왕궁터 유적에서 출토된 1~3세기대 고급 칠기(옻칠 그릇)와 환호(건축물을 원으로 둘러싼 인공도랑), 4~5세기대 문양이 있는 화로모양 그릇받침과 띠 장식부착 원통모양그릇받침, 집․수레바퀴모양토기와 뿔잔 등을 통해, 봉황동유적이 변한시기부터 줄곧 중심거점이었으며 이 시점부터 지배집단이 주체가 된 국가 차원의 의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일 가야 조개무지 유적의 주변 환경과 생활환경을 알 수 있는 미소패류(일반 조개에 기생하는 좁쌀보다 작은 조개류나 달팽이 종류)를 시민들이 직접 보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관심 있는 일반시민·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합토론 시 가야 조개무지나 가야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가야사학술회의 일정에 대한 문의는 인제대 가야문화연구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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