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기자) 이강인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정밀 검진에서 심각한 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빠른 복귀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험을 피하는 것을 우선시하며 향후 며칠 동안 그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2분 교체됐다. PSG 주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부상으로 빠진 사이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후반 10분 중거리슛을 시도한 뒤 오른쪽 발목을 잡고 주저앉았고, 결국 세니 마율류와 교체됐다.
앞서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하루 훈련을 건너뛰었고, 미국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멕시코전에서는 80분을 소화했지만, PSG 복귀 이후 다시 발목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이강인은 루카스 베랄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 PSG의 세 번째 부상자가 됐다. 그는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달릴 때는 괜찮지만, 공을 찰 때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오는 18일 아탈란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