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읍성 인근 옛 농협 건물 ‘도시재생 인정사업’ 재도전 나섰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6 20:44: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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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충남 당진시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당진시가 2025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 시는 사업 계획을 전면 보완하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쇠퇴한 지역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재생을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이다.

면천읍성 인근,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점 공간으로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면천읍성 인근의 옛 농협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은 공유 업무 공간, 북카페, 관광 홍보관 등으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 당진시는 이곳을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면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영향평가를 통해 면천면 성상리 일원의 역사문화자원 현황을 조사했다. 또한, 7월 8일에는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분야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방향성, 공간 구성, 주민 수요 반영 방안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 의견 적극 수렴, 경쟁력 있는 계획으로 승부

당진시는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주민설명회와 행정협의체 논의, 사업계획서 보완 등을 거쳐 공모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는 면천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주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마련해 지역 정체성과 자산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영향평가 결과와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계획을 마련해, 꼭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시의 이번 도전이 면천읍성 인근 옛 농협 건물을 지역 주민을 위한 활기찬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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