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오늘(16일)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85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활력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이 할머니' 역할로 열연했던 김용림은 MC 현영이 드라마 속 대사를 따라 하자 실감 나게 재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MC 오지호가 드라마 촬영 당시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는지 묻자, 김용림은 "2023년 1년 동안 안동, 제주, 부산, 목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했고 장마가 긴 탓에 궂은 날씨가 잦았지만, 작품이 좋아서 촬영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다"며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용림은 1년 전 남편 고(故) 남일우를 먼저 떠나보낸 뒤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김용림은 "딸이 '나이 든 엄마 두고 이제는 못 간다'고 했다"고 전했고, 이에 패널 이성미는 "효녀다. 엄마를 엄청 생각해서 시집 안 간 것"이라며 김용림의 딸을 칭찬했다. 김용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배우라서 각자 떨어져 생활하는 일이 잦다 보니, 지금도 어딘가에 촬영 가 있는 것 같다. 사진 볼 때면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김용림은 절을 찾아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가 "더운 날 걷는 것도 힘든데 85세에도 그런 기운이 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김용림은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무릎이 건강하다. 계단을 거뜬히 오른다"고 답하며 활력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다. 현영이 비결을 묻자 이성미는 "너 나이 속였지?"라며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품 배우 김용림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은 오늘(16일)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