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촌철살인 강연을 펼치는 가운데,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 유은성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3회에는 중장년층의 고민부터 부부 갈등까지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이호선 교수가 출연했다.
상담계의 '프로 팩폭러'로 불리는 이 교수는 "상담할 때 공감만 해준다고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단호한 직언을 날리는 자신의 상담 철학을 밝혔다.
이호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부부의 노력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이어간다.
공평함을 중시하는 2030 부부, 이혼율이 가장 높은 40대 부부, 자녀들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는 50대 부부,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60대 부부 등 각 세대별 이혼 사유와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특히 이혼을 쉽게 권하지 않으면서도 예외인 경우를 꼬집거나, 부부 간 역할 분담, 자녀 교육관 충돌, 외도 등 다양한 가족 갈등 사례를 소개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개그맨 황제성, 배우 김정화, 배우 남보라는 결혼과 자녀 양육을 둘러싼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김정화는 자녀 훈육 및 교육을 둘러싼 배우자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은 2023년 뇌암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곳에서 종양이 두 군데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정화는 방송에서 "열심히 일한 남편이 이제 몸을 돌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