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제30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6 17:50: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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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극지연구소가 오늘부터 18일까지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제30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SPS 2025)’을 개최한다.

극지연구소는 2004년 설립 후 지금까지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는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SPS 2025,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Polar Sciences)은 극지 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988년 시작된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20차 남극 기상·기후 워크숍(WAMC 2025)’과 연계해 진행되며, 남극 지역의 기상관측 체계, 수치 모델링, 기후 변화 분석 등 극지 대기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남극 기상기후 워크숍(WAMC, Workshop on Antarctic Meteorology and Climate)은 남극 지역의 기상 및 기후와 관련된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워크숍이다.

최근 남극에서 온난화 현상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전역에서 발생 중인 기상이변과도 관련이 높은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예측을 위한 남극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130여 명의 남극 기후 분야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총 8개 세션에서 50여 건의 발표를 통해 남극 대기와 기후 시스템 변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운영 사례 ▲남극 기후 데이터 분석 ▲해빙 변화 감지 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17일과 18일에는 ▲남극 대기 순환 ▲남극 강수 및 오존 변화 ▲남극 온난화 영향 분석 등 다양한 남극 기후 현상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신진과학자와 기성과학자 간의 소통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극지연구소 최태진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30여 년간 수행해 온 남극 대기과학과 기상 연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30회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맞이하며 각국의 남극 기상·기후 연구자들을 초청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엄이 국제 협력의 토대 위에서 기상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미래 기후 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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