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정문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마이스터고 재도약사업 일환으로 이차전지과 3학년 재학생 26명을 대상으로 포항폴리텍대학교에서 2025. 신산업‧신기술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미래 기술 인재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실무형 교육과 산업체 연계 경험을 통해 진로 설계의 구체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포항은 철강 산업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산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체험학습은 지역의 산업 변화와 진로교육을 연결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2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차전지 전극 제조공정에 대한 10시간의 심화 실습교육을 이수했다.
해당 교육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진행됐고 전극 슬러리 혼합, 코팅, 프레스, 조립 공정 등 이차전지 핵심 공정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 및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피엠그로우(PMGrow) 등 포항 지역의 관련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에 대한 통찰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정문재 충북에너지고등학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마이스터고로서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전공 심화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에너지고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5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에 전국 3개교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향후 5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첨단 실습 장비 확충, AI․SW 융합 교육과정 운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