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연이은 폭염경보 발효에 따른 ▲ 폭염 대응 체계 점검 ▲ 취약계층 보호 강화 ▲ 야외 근로자 및 농축산업 종사자 보호 등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에서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 도우미의 수시 안부 확인 및 ICT 기반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 모니터링 운영 현황,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용품 지원 계획 등을 공유하며, 읍면동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여건에 맞춰 실효성 있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점검계획과 농업인 및 농축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취약 시간대 현장 지도 및 예찰활동,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21개 부서 25명이 폭염 상황 관리 및 온열질환 모니터링,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더위쉼터 167곳 ▲그늘막 107곳 ▲쿨링포그 1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사열 저감을 위해 주요 도로 6개 노선에서 하루 3~4회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물놀이장도 운영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외에도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계획 ▲침수 위험지역 배수 개선 사업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홍보 ▲재난 안전 상황실 운영 ▲하반기 읍면동 학습관 운영 등 시민 안전 및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조현일 시장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며 “취약계층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은 없는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지 읍면동에서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실제로 작동하는 대책,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