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규원 기자)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랭킹 13위·우크라이나)가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막을 올린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스비톨리나는 30일(현지시간) 대회 1회전에서 헝가리의 아나 본다르(75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제압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비톨리나는 2회전 진출권을 먼저 확보했으며, 다음 경기에서는 바르바라 그라체바(92위·프랑스)와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107위·벨라루스) 가운데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8강에서 탈락했던 스비톨리나는 2019년과 2023년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비톨리나는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세계 랭킹 48위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2021년 결혼했으며, 2022년 딸 출산 후 다시 투어에 복귀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두 메이저 대회에서도 8강 무대를 모두 밟는 등 굳건히 실력을 입증했다.
2주 일정으로 시작된 이번 윔블던은 7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