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콤파뇨가 두 경기 연속 3골 합작한 전북, 대구 3-1로 꺾고 3위 도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1 09:01: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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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과 코리아컵에 이어 대구전에서도 3골을 합작한 전진우와 콤파뇨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과 코리아컵에 이어 대구전에서도 3골을 합작한 전진우와 콤파뇨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전진우와 콤파뇨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안산그리너스와 코리아컵 3차전에 이어 대구전에도 전진우의 멀티골과 콤파뇨의 추가골를 터트리며 완승을 견인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FC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멀티골은 넣은 전진우를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이에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간 전북은 4승 3무 2패 승점 15점을 기록,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또한, 성적 부진으로 박창현 감독과 이별한 대구는 리그 7경기 연속 패배가 이어지면서 감독 교체의 극약 처방도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전북은 3월 A매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면서 이번 시즌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했다. FC안양 상대로 1-0, 선두 대전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홈에서 제주SK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안산 그리너스와 FA컵 3라운드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3-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날 경기에서도 대구를 상대로도 압승을 거뒀다.

전북현대 선수단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발 라인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발 라인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은 4-1-2-3로 나섰다. 최전방에 폭격기 콤파뇨가 배치됐고 송민규,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이 선발로 출격했다. 벤치는 티아고, 박재용, 이영재, 진태호, 이승우, 한국영, 김하준, 연제운, 김정훈이 대기했다.

감독 경질로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선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마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이중고 속에. 4-3-3 전술을 선택했다. 에드가, 정치인, 라마스, 황재원, 요시노, 이용래, 정우재, 박진영, 김진혁, 카이오, 한태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서는 박대훈, 정재상, 김정현, 한종무, 이찬동, 박재현, 이원우, 장성원, 박만호가 대기한다.

전북현대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4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4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콤파뇨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35분 추가골에 성공하고 자축하고 있다. 이로써 콤파뇨는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콤파뇨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35분 추가골에 성공하고 자축하고 있다. 이로써 콤파뇨는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사진=김병용 기자)

33승13무13패로 역대전적에서 앞선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전반 시작 4분 만에 전진우의 파괴적인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진규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전진우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며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개시했지만, 골로 인정되었다.

전진우의 선취골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계속 공격을 이어간 전반 17분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김진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중앙에 있던 콤파뇨가 쇄도하며 간결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주심은 두 번째 비디오 판독(VAR)을 단행하며 팬들은 숨을 죽였지만, 역시 골로 인정되면서 승리의 찬가 오오렐레가 다시 경기장을 울려 펴졌다.

2년 8개월 만에 리그전 멀티골을 완성한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40분 쐐기골을 터트리고 거스 포옛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년 8개월 만에 리그전 멀티골을 완성한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전반 40분 쐐기골을 터트리고 거스 포옛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은 압도적인 맹공을 이어가며 전반 35분 송민규가 기가 막힌 패스 연결로 콤파뇨가 대구의 3번째 골망을 흔들었고 이번에도 주심은 연속 세 번째 비디오 판독(VAR) 결과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이번에는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북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김태현이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올린 크로스를 수비 뒷공간에 있던 전진우가 상대 수비수 2명을 비켜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대구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진우는 리그전에서 멀티골 완성은 수원 삼성 소속 시절이던 2022년 8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시 기록했다.

전북이 전반 내내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며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에만 3골을 앞선 채 마쳤다.

2025 예비 춘향들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 때 전북현대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25 예비 춘향들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 때 전북현대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25 예비 춘향들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 때 전북현대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25 예비 춘향들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 때 전북현대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에도 대구가 정재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계속 경기주도권을 쥐고 좋은 흐름을 유지한 채 대구를 압박하며 추가골에 골몰했다.

이에 후반 22분 대구 서정원 감독 대행은 다시 교체 카드를 뽑아 들어 박대훈과 한종무을 투입했고, 이에 전북도 2분 뒤 이영재와 이승우를 교체 출격시킨 데 이어 진태호와 티아고까지 출격시켜 로테이션의 폭을 넓혔다. 이에 이날 ACL2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전북 유스 출신의 유망주 지태호는 공식 리그 데뷔전에서 19분간을 소화했다.

전북현대 이승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후반 송민규 교체 투입한 후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이승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 후반 송민규 교체 투입한 후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홈팬들과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홈팬들과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교체 투입된 이승우와 티아고가 다시 공격의 포문을 재개하려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대구 정재상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두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3-1 승리로 무패 행진을 다섯 경기로 늘렸다.

9라운드를 치른 전북(승점15)은 10라운드을 소화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20), 광주FC(승점16)에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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