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지난시즌 챔피언 하나카드의 길 따라가는 우리금융캐피탈....
24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2024-2025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누르고 대망의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시즌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준PO, PO를 연속 통과하며 SK렌터카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맞붙게 됐다.
오늘 플레이오프 4차전을 내주고 최종 5차전을 맞게된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 사파타, 스롱 등 핵심 선수들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1세트 강민구와 사파타가 환상적인 케미로 완성한 퍼펙트샷은 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했다.
강민구-사파타, 퍼펙트샷으로 기선 제압
1세트 남자복식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사파타 조합은 하나카드의 초클루-신정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공을 잡은 하나카드가 초클루의 초구 성공과 신정주의 역회전 원뱅크샷으로 3점을 먼저 올렸지만, 후공에 나선 강민구-사파타는 11점을 한 번에 마무리하는 퍼펙트샷을 작렬시키며 1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이날 두 선수의 케미는 폭발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의 승리를 에고하는 듯 했다.
하이런 7점을 꽂아 넣으며 역전승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이 혼자서 7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카드의 김가영이 1이닝에 4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스롱은 5이닝에 3뱅크샷으로 첫 득점을 올린 후, 7이닝에 3뱅크샷과 슈퍼 앞돌리기, 뒤돌리기 대회전을 성공시키며 7점을 한 번에 추가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캐피탈은 9:5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역시 강민구, 일찌감치 2승 챙겨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가 하나카드의 Q.응우엔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강민구는 1이닝에 3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7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2이닝에도 원뱅크샷과 3뱅크샷을 성공시키며 6점을 추가, 13:2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결국 4이닝 만에 15: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초클루-사카이 조합으로 반격 시작한 하나카드
벼랑끝에 몰린 하나카드가 4세트 혼합복식 초클루와 A.사카이 조합으로 반격에 나섰다. 사카이는 3이닝에 1뱅크 걸어치기와 3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하이런 8점을 성공시키며 9: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3:1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영건의 패기로 추격에 힘 보탠 신정주
추격에 나선 하나카드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도 신정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의 사파타를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신정주는 1이닝에 4점을 기록한 후, 2이닝에 하이런 6점을 추가하며 15: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3:2로 추격을 이어갔다.
스롱, 추격 차단하는 1뱅크샷 파이널 진출 확정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이 하나카드의 김가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의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가영이 1이닝에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스롱은 2이닝에 역회전 걸어치기 뱅크샷을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다. 3이닝에 스롱은 1점을 더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4이닝에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8이닝에 스롱은 넣어치기 1뱅크샷으로 마무리하며 9: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1이닝 5득점 후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파이널 진출로 하나카드의 영광 재현 노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강민구, 사파타, 스롱 등 핵심 선수들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하나카드를 꺾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우리금융캐피탈은 SK렌터카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시즌 하나카드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파이널 챔피언에 오른 것처럼,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연속으로 통과했고 이제 파이널전에서 하나카드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