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시민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납골당을 찾아 추모하는 글을 SNS에 올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민 A씨는 지난 20일, 김새론이 안치된 곳 근처에서 잠시 들러 유골함 사진을 공유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설명하기 어려운 연민이 느껴져 방문했다”며, 조용히 유골함을 바라보았고 꽃을 사서 붙이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새론이 사고 이후 힘겹게 일어설려 했지만, 세상이 이를 가로막았던 마음이 더 아프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며, 주변의 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울적하게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부디 좋은 곳으로 가고 있기를”이라는 애도의 말을 남겼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향년 25세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