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여제' 김가영 앞세워 벼랑끝 반격 성공, PO3차전 '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23 23:06: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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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벼랑끝에 몰렸던 하나카드가 '여제' 김가영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금융캐피탈을 잡고 시리즈 첫 승리를 챙겼다.

2024-2025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우리금융캐피탈에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패배직전의 벼랑끝에서 벗어나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3차전 하나카드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여제' 김가영이었다. 김가영은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1승씩을 챙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리더 엄상필의 시리즈 3연패 등으로 아쉽게 놓친 우리금융캐피탈은 내일 열리는 4~5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지만, 하나카드의 반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2승을 거두며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해낸 여제 김가영/@PBA
혼자 2승을 거두며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해낸 여제 김가영/@PBA

다시 한번 최강 듀오의 면모 과시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복식에 최강듀오 강민구와 사파타를 변함없이 내세웠고 하나카드는 초클루-신정주 조합을 맞붙었다. 두 팀은 하이런 4점(우리금융)과 5점(하나카드)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나카드가 3이닝째 9점에 먼저 도달하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남은 2점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후공에 나선 우리금융캐피탈은 3이닝 동안 3득점을 추가하며 10:9로 역전, 4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넣고 1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강민구-사파타 조합은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강 듀오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강민구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하고 있다.

여제 김가영, 김진아와 함께 반격 성공

1세트 패배로 흔들릴 수 있었던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 김가영-김진아를 출전시켜 반격에 나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3차전 연속 스롱과 서한솔이 출격했다. 두 팀의 여자복식 2차전까지 전적은 1승 1패 동률, 이번 3차전에서는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 조합이 13이닝 만에 9:7로 승리를 거두며 1~3차전 여복 전적 2승1패로 하나카드가 앞섰고, 세트스코어는 1:1 동률을 만들었다.

하이런 5점 앞세운 사파타 승리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양 팀이 1~2차전과 달리 선수를 교체해 맞대결을 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파타를, 하나카드는 Q.응우엔을 전진 배치했다. 시리즈에서 Q.응우엔을 첫 대면을 한 사파타는 탐색전 없이 선공을 잡은 1이닝에 하이런 5점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후 사파타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9이닝 만에 15:1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세트 균형 맞춘 초클루-A.사카이

다시 리드를 빼앗긴 하나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초클루와 A.사카이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초클루와 A.사카이 조합은 9이닝 만에 9:7로 우리금융의 차파크-김민영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2:2로 다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하나카드 상대 연패 징크스... 엄상필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과 하나카드의 신정주가 맞붙었다. 엄상필은 하나카드 상대로 연패 징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5이닝 만에 11:3으로 참패를 당하며 시리즈 3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엄상필의 하나카드 상대 연패 기록은 정규리그 포함 7연패로 늘어났다. 그의 부진은 우리금융캐피탈의 3차전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제' 스롱에 시리즈 첫 승, 팀 승리 확정

6세트 여자단식, 하나카드의 여제 김가영과 우리금융캐피탈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이번 시리즈 세번째 맞붙었다. 김가영은 1~2차전에서 스롱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뒤돌리기 4회, 대회전 1회, 뱅크샷 2회를 성공시키며 5이닝 만에 9:5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하나카드는 시리즈 첫 승리를 챙기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가영의 활약은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1승씩을 챙기며 팀을 벼랑끝에서 탈출시킨 김가영은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꺼져가던 하나카드의 반격에 불을 지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번 3차전에서 강민구와 사파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김가영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도 팀리더 엄상필의 하나카드 연패 징크스는 팀의 승리를 가로막는 요인됐다. 엄상필의 부진이 남은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장 내일 4차전과 5차전 세트 오더를 짜는데도 심각한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제 우리금융캐피탈은 내일 열리는 4~5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지만, 하나카드의 반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팀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은 24일 오후 3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차전에서 파이널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으면, 같은 날 밤 9시30분 5차전으로 파이널 진출 팀을 가린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플레이오프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4~5차전 대진일정/@PBA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플레이오프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4~5차전 대진일정/@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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