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2024-2025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하나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고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이제 두 팀은 오늘 밤 9시 30분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명운을 건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다.

오늘 열린 PO 4차전은 하나카드의 초클루와 신정주의 빛나는 활약과 디펜딩 챔프 하나카드의 강력한 뚝심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신정주는 가장 중요한 1세트 남자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을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3차전승리로 상승세를 탄 하나카드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초클루-신정주, 하이런 7점으로 기선 제압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나카드의 초클루-신정주 조합은 시작하자 마자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후공에 나선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사파타도 하이런 5점으로 응수하며 화력 대결을 펼쳤지만, 초클루-신정주는 2이닝에 추가 2점을 더하며 9:5로 리드를 지친 후, 결국 4이닝 만에 11:5로 세트를 가져가며 중요한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가영-김진아, 폭풍 공격 퍼부으며 승리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 조합이 폭풍 같은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1이닝에 3점을 기록하며 출발을 잘 끊었고, 3이닝에는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여기에 짝꿍 김진아는 4이닝에 플러스시스템 뱅크샷으로 2점을 더하며 9:2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반격 기회 잡았으나...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만들며 반격의 기틀을 잡았다. 하나카드의 Q.응우엔이 7이닝까지 13:2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듯 했지만, 강민구가 7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8점을 성공시키며 13:10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진 8이닝에 응우엔이 공타를 기록하자 기다렸다는 듯 강민구는 5점을 추가하며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팀의 희망을 살렸다.

팀 승리 굳힌 초클루-A.사카이

4세트 혼합복식 하나카드의 초클루-A.사카이 조합이 우리금융캐피탈의 차파크-김민영을 상대로 7이닝 만에 9:5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신정주, 하이런 7점 명중시키며 승리 장식

5세트 남자단식 하나카드의 신정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의 사파타를 압도했다. 신정주는 1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3이닝에는 다시 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11: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정주는 이날 2승을 기록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2패를 먼저 떠안고 벼랑끝에 몰렸던 하나카드가 3차전에 이어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2로 균형을 맞추고 승부를 최종전으로 몰고간 순간이었다.

오늘 밤 9시 30분부터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