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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어업인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바다 조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 어선 위치 발신 장치 미작동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한 계절풍과 기상 악화로 인한 선박의 침몰·전복 등 인명사고의 다수 발생을 사유로 발령한 '해양안전 특별경계 기간(2/13일~3/ 15일)' 시행에 따른 조치다.
중점 단속 대상은 △어선 위치 발신 장치 미작동(고장 미신고, 미수리 포함) △승선원 변동 미신고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 악화 시 출항 제한 위반 △기상 악화 시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위반 사항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전남 여수 해상에서 전복·침몰한 어선은 어선 위치 발신 장치 미작동으로 적발된 전례가 있고, 13일 전북 부안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은 사고 당시 실제 승선원이 신고된 승선원과 달라 구조작업에 혼선을 초래한 바 있다.
부산해경은 특별단속을 위한 해상 검문검색 과정에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SOS 구조 버튼 누르기 교육 등 안전에 관련된 교육도 병행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