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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용산, 금윤호 기자) 결국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는 '퀸단비'의 몫이었다.
WKBL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통계 부문 시상을 시작으로 투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통계 부문 시상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4관왕을 차지했다. 김단비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1.10득점 10.90리바운드 1.52블록 2.07스틸을 기록하면서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다른 통계 부문에서는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이 3득점상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2.13개 총 64개의 3점슛을 꽂아넣었다.
어시스트상과 3점 야투상, 2점 야투상은 각각 KB스타즈 허예은과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이상 용인 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투표 부문 시상에서는 최고 공헌도를 기록한 맑은기술 윤덕주상과 우수 수비 선수상을 김단비(우리은행)이 거머쥐었다.
심판부 투표로 이뤄진 모범 선수상은 여자프로농구 '맏언니'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이 수상했다. 역대 최다 득점 부문 1위 기록을 새로 쓴 김정은은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식스우먼상은 기자단 투표 116표 중 103표를 휩쓴 삼성생명 조수아, 경기운영위원의 투표로 선정한 MIP(기량발전선수상)은 키아나 스미스가 가져갔다.


지도상 트로피는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이 거머쥐었다. 위 감독은 MIP 후보에 들었지만 수상하지 못한 이명관에게 상금 300만 원을 건네기로 약속했다.
올 시즌 첫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KB의 나카타 모에가 지목됐다.
정규리그 베스트5에는 센터 배혜윤(삼성생명), 포워드 김단비(우리은행), 김소니아, 가드 허예은, 키아나 스미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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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텐 신인선수상은 신인선수 역대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홍유순(신한은행)이 수상했다.
대망의 정규리그 MVP 트로피는 모두가 예상한대로 김단비(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단비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116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무려 8관왕을 달성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8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진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