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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KOMEA')은 최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170여 명의 조합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2024년 사업수행 실적보고와 함께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지었다.
이날 1부 행사인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강호일 이사장은 "전방산업인 조선산업의 호조세 지속은 후방산업인 우리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수주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고부가 친환경 선박용 기자재 생산 시스템 구축과 세계시장 진출 활성화로 K-조선기자재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조합은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에 개소한 일본 오사카 거점기지를 포함해, 현재 8개의 해외 거점기지(중국 상해, 싱가포르, 그리스 아테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 미국 휴스턴,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 오사카)를 운영하고 있다.
각 해외 거점기지별로 형성된 활발한 네트워크망을 통해 우리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해당 거점기지를 활용해 직접적인 제품 수출 및 즉각적인 A/S 업무 대응,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 등이 원활하도록 진취적인 허브기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강 이사장은 "조선산업계에서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우리 조합은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위한 '조선기자재 기업확인서' 발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조선기자재 기업확인서 발급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를 통해 외국인 용접공 외국인 용접공이 원활하게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조선해양기자재업계 인력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인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 김의중 과장이 축사를 통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선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조선해양기자재의 R&D-실증-사업화 등에 실적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산 TP, 경남 TP,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 냈다.
또 2부 행사에서 조선해양기자재 부문 유공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5점)·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2점)·부산시장 표창(3점)·KOMEA이사장 표창(2점)·조선해양우수기자재업체인정서(4점) 수여식을 진행해,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조합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며, 우리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