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토요일 밤 8시 55분 EBS1TV에서 방송되는 '극한직업 - 2월을 특별하게 만드는 꽃과 초콜릿' 편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달콤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꽃을 사랑하는 이들
전국 최대 규모의 화훼시장에서 2월 졸업식과 입학식 준비로 매일 밤 전쟁을 치르는 화훼농가의 모습이 공개된다.
오후 3시가 되면 전국의 화훼농가에서 올라온 꽃들이 경매장에 빼곡히 배치되며, 경매가 시작되는 오후 11시 30분에는 경매사와 중간도매상, 운송팀이 긴장 속에 일에 임한다.
특히, 꽃을 특수번호로 표기하고 각 중매상인들에게 운송하는 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들은 맨몸으로 수십 번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작업한다. 꽃 배송이 끝난 후에는 중간도매상인들이 꽃 종류에 맞춰 보관 방법을 달리하며 정리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들은 밤을 새워가며 일해야 하고, 허기가 져도 대충 때우기 일쑤다.
졸업 시즌을 맞이한 플로리스트들
하루 수백 개의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플로리스트들의 모습도 방영된다. 이들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새벽시장에서 들여온 꽃들을 컨디셔닝하고, 디자인과 포장까지 분업화하여 작업한다.
매일 택배 배송 시간에 맞춰 수백 개의 꽃다발을 만들어야 하며, 40여 초 만에 꽃다발을 포장하는 노하우가 요구된다. 이들은 밤낮으로 사투를 벌이며 꽃다발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
밸런타인데이 시즌의 초콜릿 전쟁
2월이 되면 밸런타인데이가 떠오르는데, 초콜릿 전문점들이 전쟁 중이다. 을왕리의 한 초콜릿 전문점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선보이며, 매일 이른 아침부터 수입된 초콜릿을 중탕시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들은 생크림이나 견과류를 섞어 다양한 형태와 모양으로 초콜릿을 만들어내며, 2월에만 판매되는 초콜릿 양이 3만 개가 넘는다고 한다. 템퍼링 작업 후 다양한 틀에 넣어 만들어지는 초콜릿은 고된 노동이 필요하다.
특히, 강원도 고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카카오콩을 수입해 직접 말리고 로스팅한 후, 정통 초콜릿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다크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은 일반 밀크초콜릿보다 두 배나 더 걸리며,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