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정월대보름 행사, 축제일정·체험 프로그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08 00:0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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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달집태우기 /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달집태우기 / 양천구청 제공

서울 구 전역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양천구는 8일 안양천 신정교 아래 제1·2 야구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서 가장 높은 달집(12m) 태우기와 민속놀이체험, 전통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정월대보름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떡메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부럼 깨기, 연날리기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4시부터 길놀이 풍물공연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북청사자놀이춤 등 전통공연이 열린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쥐불놀이는 불씨로 인한 화재·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쥐불놀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는 푸드트럭을 기존 5대에서 10대로 늘리고, 먹거리 쉼터(휴게공간)도 새로 설치한다.

영등포구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구 전역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8개 동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돼 지역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통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9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열리는 행사는 가장 규모가 큰 대표 행사다. 풍물놀이 동네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 달기 등 주민 참여형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 신명 나는 축하공연도 예정됐다.

특히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높이 7m에 이르는 거대한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서울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고,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노원구도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전 행사에는 전통 먹거리와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세시풍속에 맞는 오곡밥과 밤, 가래떡, 군고구마 등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소원쓰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사전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과 새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민들이 직접 조작해 보면서 달과 천체를 자세히 관측할 수 있도록 천체망원경 4대를 당현인도교 입구에 설치한다.

오후 5시 30분,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면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설을 쇠고 맞는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해의 안녕을 빌고 액운을 쫓기 위해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소원빌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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