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24일 만찬...갈등 봉합 후 의정갈등 현안 찾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9-20 01:04:48 기사원문
  • -
  • +
  • 인쇄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환송하고 있다.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환송하고 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만찬을 함께해 의료 개혁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의정 갈등 현안 발굴과 더불어 둘 사이에 존재했던 '윤-한 갈등'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은 당초 8월 3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8월 28일 "추석을 앞두고 민생이 우선"이라며 만찬이 연기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 설명에도 불구하고, '윤-한 갈등'이 발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만찬 연기 발표 전 한 대표와 윤 정부 사이에서 의료개혁 입장 차가 존재했던 것이 그 이유다. 지난 8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의료계와의 협의 카드로 정부에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유예'를 제안했으나, 정부는 선을 그었다. 이후 만남이 연기됐다.



한편,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을 거절했던 윤 정부는 19일 오전 "(2026학년도 증원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료개혁을 위해 윤 정부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