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축구’ 10명 뛴 북한, ‘亞 챔피언’ 카타르와 폭우 혈전 끝 2-2 무승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9-11 00:33: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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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축구’ 북한이 10명만 뛰고도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와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은 10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대혈전 끝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북한은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그러나 카타르와 무승부 혈전을 펼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카타르는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 1-3 패배 후 북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웃지 못했다.

북한은 골키퍼 강주혁을 시작으로 장국철-김봄혁-최옥철-김유송-리일성-강국철-백충성-김국범-리조국-한광성이 선발 출전했다.

카타르는 골키퍼 바르샴을 시작으로 미겔-멘데스-살만-가베르-아피프-알야지디-모하메드 알리-아메드-파테히-알모에즈 알리가 선발 출전했다.

북한은 전반 19분 리일성이 멋진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 카타르 골문을 열었다. 바르샴조차 막아낼 수 없었던 기가 막힌 원더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25분 아피프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장국철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결국 장국철은 퇴장당했고 카타르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1분 아피프가 이를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북한은 카타르의 날카로운 공격에 다시 골문을 내줬다. 전반 44분 알모에즈 알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에 1-2로 밀렸다. 강주혁이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골문을 통과했다.

후반 들어 북한이 다시 반격했다. 후반 51분 강국철이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북한과 카타르는 정상 경기력을 선보일 수 없었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축구 자체를 할 수 없었던 것. 잠깐의 중단 후 경기는 재개됐으나 추가 득점 소식은 없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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