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일, 트리플A판 투수 지옥서 시즌 2승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29 14:3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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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우완 최현일이 시즌 2승을 거뒀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볼클럽에서 뛰고 있는 최현일은 29일(한국시간)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알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선발로 나와 5 1/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팀이 6-2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 3.34로 낮췄다.



알버커키는 콜로라도의 산하 구단답게 타자 친화적인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도 특히 투수들에게 어려운 구장으로 악명이 높다. 해발 고도 4900피트로 덴버와 비슷하다. 트리플A판 ‘투수들의 무덤’인 것.

지난 4월 이곳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자 헌터 스토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이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 선두타자 마이클 토글리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2사 2, 3루 위기에서 그랜트 라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ㅂ서어났다.

3회 샘 힐라드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코코 몬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역시 잔루로 남겼다.

4회에도 애련 셕에게 좌전 안타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상대로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고 5회는 1회에 이어 두 번째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실점했다. 선두타자 힐라드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1사 2루에서 토글리아와 승부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가 송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그의 마지막 승부였다.

구원 등판한 마이클 플린이 안타를 허용, 잔류 주자를 들여보내며 실점이 기록됐지만, 이미 팀 타선이 5점을 내준 상황이었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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