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지난해 26홈런 타자 수윈스키 마이너 강등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24 01:5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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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 내려보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분명한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시작 직전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이들은 좌완 호세 에르난데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하고 외야수 잭 수윈스키를 트리플A로 보냈다.



이번 이동으로 피츠버그는 다시 8인 불펜 체제로 복귀했다.

피츠버그는 전날 불펜 소모가 많았다. 데릭 쉘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단 이동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는데 결국 투수를 보강하는 쪽으로 진행됐다.

수윈스키의 강등 가능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174 출루율 0.268 장타율 0.297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26개의 아치를 그렸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라우디 텔레즈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로서 활용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

그럼에도 피츠버그는 그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마이너리그 강등을 택한 모습이다.

이들은 앞서 202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헨리 데이비스도 타격 부진이 계속되자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배지환과 닉 곤잘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수윈스키의 강등은 배지환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외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배지환은 좌우 매치업에 따라 마이클 A. 테일러와 중견수 자리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지환은 여기에 2루수와 좌익수도 소화 가능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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