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오세훈 연속골! ‘코리안 듀오’ 앞세운 마치다, 도쿄 원정에서 2-1 승리···‘J1리그 단독 선두 탈환’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1 17:3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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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코리안 듀오’ 나상호(27), 오세훈(25·이상 마치다 젤비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치다 젤비아는 4월 21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J1리그 9라운드 FC 도쿄와의 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마치다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오세훈이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나상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전반 14분 나상호가 마치다 데뷔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게이야 센토의 코너킥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마치다는 전반 25분 도쿄 미드필더 츠요시 오가시와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치다를 승리로 이끈 건 오세훈이었다.

오세훈은 전반 25분 공격에 가담한 우측 풀백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마치다는 오세훈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마치다는 이날 승리로 J1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치다는 올 시즌 J1리그 9경기에서 6승 1무 2패(승점 19점)를 기록하고 있다. 마치다는 2위 세레소 오사카에 승점 1점 앞선다.

마치다는 2023시즌 J2리그에서 올라온 승격팀으로 올 시즌 J1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오세훈이 있다.

오세훈은 올 시즌 J1리그 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세훈은 지난 시즌 시미즈 S펄스 유니폼을 입고 J2리그 25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마치다로 둥지를 옮긴 뒤 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나상호도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올 시즌 J1리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올 시즌 4번째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나상호가 J1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 아니다.

나상호는 2019시즌부터 1년 6개월간 도쿄에 몸담았다. 나상호는 2019시즌 J1리그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상호는 당시 일본 축구 대표팀 간판스타 쿠보 타케후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겨운 시간을 보냈었다.

나상호는 2023시즌을 마치고 FC 서울을 떠나 마치다로 향했다. J1리그 재도전이었다.

‘코리안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운 마치다가 J1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마치다가 승격팀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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