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10일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거점승용마조련센터에서 ‘2025년 구제역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귀포시축협이 주관한다. 훈련에는 행정기관,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동물위생시험소, 자치경찰단, 보건소, 소방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해군 제7기동함대 등 관계기관도 함께 현장 대응 훈련에 나선다.

훈련은 도내 구제역 발생을 가정해 ▲신고 접수 ▲초동 방역 ▲현장 통제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등 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훈련 과정은 스크린으로 중계돼 참석자들이 상황별 대응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축산인이 함께하는 방역 결의대회와 방역 퍼포먼스도 열려 청정 제주 수호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민선 8기 제주 도정의 공약인 ‘사회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 비발생’ 목표를 이어가겠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도 적극 참여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청정 제주 지키기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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