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장초반 소폭 상승 중이다.
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6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이 HD현대미포를 대거 사들이며 관련주 강세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에서 계좌 평균 잔액 10억 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8월 22~28일 HD현대미포를 65억9,000만 원 순매수했다.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통합법인 12월 출범 예정) 기대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 본격화에 따른 반사이익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44억7,000만 원)였다.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2,711억 원으로 12.5% 감소했지만, 하반기 대형 원전과 SMR 등 고마진 사업 실적 반영이 본격화되면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위는 네이버(30억7,000만 원)로, 미국 상장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디즈니 제휴 소식 이후 매수세가 이어졌다.
장기적으로 플랫폼·콘텐츠 밸류 체인의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밖에 애플 협력사 LG이노텍과 방산주 LIG넥스원이 각각 순매수 4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