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ROAD TO UFC 결승 진출로 한국 격투기 위상 높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3 13:59: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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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의 제자인 김상욱이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상욱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준결승에서 런야웨이를 2라운드 3분 42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김상욱은 강력한 레슬링 압박 전략으로 런야웨이를 케이지로 몰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상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의 죽을 뻔했다"며 런야웨이의 보디숏과 킥이 인생에서 가장 아팠다고 회상했다. 결승에서는 호주의 돔 마르 판과 맞붙게 됐다.

마르 판은 이날 박재현을 그래플링 대결에서 압도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후 마르 판은 김상욱에게 "널 존중한다"며 레슬링 대결을 제안했으나, 김상욱은 "우리 둘 중 하나는 KO될 것"이라며 타격전을 제안했다. 마르 판도 이에 동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다른 한국 출전자들은 아쉽게도 패배했다. 장윤성은 키트 캠벨과의 타격전 끝에 1대 2 스플릿 판정패했고, 윤창민은 페더급 경기에서 TKO패를 당했다.

ROAD TO UFC 시즌4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각각 한 명의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두 명, 몽골은 한 명이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지금까지 모든 시즌에서 우승자를 배출해왔다. 이날 스페셜 메인 이벤트에서는 브루나 브라질이 스밍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상욱의 결승 진출은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그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UFC 무대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욱이 결승에서 어떤 전략으로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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