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직무대행 황태석)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CRI)과 함께 4월4일까지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IAEA ANSN이 주최하는‘Regional Workshop on Safety Benefits and Challenges in the Development of the Adoption of Small Modular Reactor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2년 신설된 ANSN(Asian Nuclear Safety Network)은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 산하 ‘아시아 원자력 안전 네트워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회의, 워크숍, 훈련프로그램, 전문가 회의 등을 진행하며 원자력 안전 인프라 구축과 원자력 안전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태국, 필리핀 11개 회원국이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가 후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31일 개막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5일에 걸쳐 22가지의 주제에 대한 발표세션과 4번의 워크숍 세션이 진행된다.
IAEA는 ▲ANSN 및 기타 지역 안전 네트워크 소개 ▲IAEA의 SMR 안전 관련 활동 ▲SMR 부지 선정 시 안전 고려사항 ▲다중 모듈 원자로(MCR) 설계를 위한 IAEA 안전 기준 (SSG-51) 및 SMR 적용을 주제로 발표세션을 진행한다.
한국은 KINS에서 ▲한국의 SMR 규제 접근 방식 ▲SMART 100 표준 설계 승인 관련 인허가 경험을 주제로, 한수원과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에서 ▲한국의 SMR 개발 개요 주제로, 한수원에서 ▲iSMR 개발 소개 ▲iSMR의 안전 설계 특성 ▲디지털 주제어실 설계 및 특징을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KEARI)에서 ▲한국의 소듐냉각고속로(SFR) SALUS 100 개발을 주제로, 한국전력기술(KEPCO-ENC)에서 ▲한국의 부유식 SMR(BANDI) 개발을 주제로 발표세션을 진행한다.
체코, 루마니아, 요르단,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은 각국의 SMR 배치 계획에 대해서 발표세션을 진행한다.
워크숍 세션은 ▶SMR 배치를 위한 주요 안전 측면 ▶SMR 인허가 계획의 주요 안전 측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연구원(KEARI), 한수원 중앙연구원(KHNP CRI), 한국전력기술(KEPCO-ENC)를 포함한 ANSN 회원국의 원자력 관계기관 전문가 및 ANSN 회원국 외 UAE,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케냐, 나이지리아 등 잠재적인 원전 추진국의 규제기관, TSO, 원전 사업자 등 약 3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KINS 허병길 혁신기술평가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은 규제기관, 운영자, 기술전문가와 같이 SMR의 미래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KINS는 안전규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연구개발 등을 통해 SMR이 안전하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