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기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일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외교 및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김 지사는 참석자 중 유일하게 공식 소개를 받았다. 세계경제포럼 상무이사 제레미 위르겐스는 김 지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지사로 소개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 로버트 팔크 CEO 등 20여 개 글로벌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 만나 경기도의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한국인 출신 스타트업 기업인 눔과 루닛의 대표와도 만나 격려하며 경기도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과 실무창구를 개설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며 세계 130여 개국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The Intelligent Age)의 협력’으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2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