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25년 설 연휴, 군산에서 즐길 곳...설맞이 여행지 6곳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2 13:02: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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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2025년 설 연휴는 연차를 쓰면 최대 10일까지 쓸 수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관광지를 검색하느라 바쁘다.

이에 군산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 군산 추천 관광지 6곳’을 직접 선정해 홍보에 나섰다.

근대문화유산이 가득한 원도심에서의 시간여행 부터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질 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군산의 추천 관광지는 과연 어디일까.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의 군산의 생활상을 배경으로 한 근대사와 우리 민족의 항일 역사를 보여주는 군산의 대표 박물관이다. 또한 근대문화도시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점이기도 하다.

박물관에서는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 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나오면, 일제강점기 경제적 수탈의 현장이었던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근대미술관(구 일본 제18은행) 등이 거리에 줄지어 서 있어 근대 역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매년 설 연휴 기간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명절 한마당 문화행사도 추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마술·저글링 공연과 캐리커처·전래놀이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군산 원도심에서 만나는 추억의 명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1998년 작 <8월의 크리스마스>는 많은 영화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 초원사진관은 이제 영화와 함께 기억되는 장소가 되었다.

특히 옛 향수를 간직한 영화팬들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적인 경험을, 영화를 잘 모르는 MZ세대에게는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면서 매년 관광객 수도 늘어나고 있다.

초원사진관 한쪽에는 심은하 배우(다림 役)가 타고 다녔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어 더욱 색다른 추억을 남겨주기도 한다.

[경암동 철길마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군산의 레트로 명소]

경암동 철길마을은 철길과 그 주변의 골목길들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장소이다.

가장 먼저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레트로한 감성을 갖길 원한다면 경암동 철길마을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철길을 따라 늘어선 작은 가게들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철길을 배경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찍는 사진은 과거의 향수를 듬뿍 누리고 싶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군산 여행이 처음이라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지는 철길을 걸어보며 향수에 젖어보면서 달고나, 쫀드기 등의 맛있는 먹거리도 즐겨보자.

[고군산군도,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아시아의 보물]

아름다운 섬의 군락인 고군산군도를 가보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군산여행을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신시도와 무녀도, 장자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관광명소이다.

2017년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어 6개의 섬을 차량으로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2023년에는 문체부 K-관광섬 육성사업에 말도, 명도, 방축도가 선정되어 서해안권에서 제일가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장자교 스카이워크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위를 가로지르는 스카이썬라인과 같은 아찔한 체험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함을 느끼고 싶다면 ▲선유도와 장자도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대장도 대장봉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면 건너갈 수 있는 무녀도 쥐똥섬 ▲독특한 지질구조와 함께하는 말도·명도·방축도 해상트레킹이 제격이다.

지난해에는 ‘고군산군도 자전거길’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바다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 여행 역시 고군산군도를 즐기는 멋진 방법이 될 것이다.

[서해의 고요한 아름다움, 비응마파지길에서 찾는 평화]

비응마파지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서해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군산 시내에서 새만금북로를 따라 비응항 방면으로 가다보면 새만금비응공원 끝자락 주차장 부근에서 비응마파지길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사잇길을 따라 10분 정도 들어가면 넓은 바다와 해안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눈앞에 그림같이 펼쳐진다.

뭐니뭐니해도 비응마파지길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서해안의 넓은 바다와 함께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의 색이 환상적이다.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면 해질 무렵에 방문해서, 바다 위로 비치는 석양의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은파호수공원, 자연과 여유가 가득한 군산의 힐링 명소]

은파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은파호수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원 내에는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산책을 하며 호수와 주변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하여 많은 인기가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 새하얀 눈이 내린 설경 또한 훌륭하여 사계절 내내 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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