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박말희 기자] 충북도는 5일 주차와 직원 편의시설을 갖춘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은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 도의원 및 2백여 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447억 원을 투입해 연 면적 약 1만 5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공공건축 경험이 풍부한 충북개발공사에서 사업 모든 과정을 수탁하여 오는 2026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개장할 계획이다.
후생복지관은 지하 2층~지상 4층까지는 주차타워로, 약 350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어 직원과 민원인 등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상 5층에는 다목적 직원 식당과 북카페를 설치하여 직원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당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에는 물을 주제로 한 물의정원을 조성하여 기존 도청 건물 옥상에 마련한 하늘정원과 연결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도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충북도청 내 후생복지관을 개관하게 되면 현재 건립 중인 의회 청사와 합쳐 약 1천 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원도심 이용자가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청사 내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증가한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하여 출입구를 신설하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일방향 순환 체계로 변경하며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는 등 도청 내 교통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공사를 후생복지관 준공 시기에 맞춰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도 이범찬 회계과장은 “후생복지관 건립과 교통체계 개선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