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 감량 유승호, 성소수자 연기로 새로운 전환점 맞아... “연기 이상의 의미”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05 08:00: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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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성소수자 연기에 도전한다.

유승호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동성애 연기의 어려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그가 선택한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사회적 소수자의 차별과 혼란을 다룬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유승호는 “잘하고 편한 것에만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말에 대해 익숙한 것만 찾다 보면 발전이 없다는 생각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성소수자 역할을 맡으면서 직접 매니큐어를 칠하는 등 외향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는 극 중에서 에이즈에 걸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5~6kg 감량하는 등 연기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보여주었다.



또한, 연극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동성애자 연기에 대한 스킨십이었다고 한다. 유승호는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상대 배우를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굳이 남자 여자 이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 대상 하나만 바라봤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유승호의 첫 연극 도전은 익숙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과는 다른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에 익숙했지만, 연극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시험해보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도전 정신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승호의 연극 도전은 그가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진지한 연기 접근과 노력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연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성소수자, 인종, 종교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승호의 성소수자 연기는 그가 연기자로서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역할 소화가 아니라, 그가 배우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그의 연기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한편, 유승호의 새로운 도전은 그에게도, 관객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진다. 그의 연기를 통해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깊은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그의 열정과 노력이 빛나는 무대가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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