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교통공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AI상담원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5월 경기도,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특별교통수단 AI상담원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AI상담원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차량 이용자의 최근 이동 지역을 분석하고 신속하게 이용 접수와 차량 배차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여, 혼잡시간대의 상담대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응대율의 개선뿐만 아니라, 상담인력 인건비 등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AI상담원의 전용채널을 개설하고, 일반 상담원과의 연결창구를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금년 내로 도내 31개 시·군의 특별교통수단 신청 접수와 배차를 전담하게 되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기존의 세 배 이상 규모인 100여 석의 콜센터와 교육장, 회의실, 휴게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경기도 및 31개 시·군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8월 포천·양평·연천, 9월 평택·시흥·김포, 10월 의정부·하남·여주, 11월 성남·안양·파주, 12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군 이용 접수 및 배차업무를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