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봉 박사 신간 ‘생각하는 리더, 행동하는 리더’는 리더십과 교육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리더십과 HRD 분야에서 컨설팅, 교육과정개발, 강의 및 코칭 등을 수행하면서 리더십에 대해 경험하고 생각하고 고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수준의 리더, 리더십에 관심 있는 개인, 그리고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리더로서의 직책 혹은 역할을 수행함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리더는 요즘에 구성원들이 질문하는 세가지 질문 ‘3요’, 즉 “그걸요?”, “제가요?”, “왜요?”라는 질문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한다.

먼저 “그걸요?”라는 질문은 주제의 명확성에 해당된다. 이러한 질문은 그 일을 하기 싫어서일수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 거일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결과물이나 기대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제가요?”라는 질문은 대상의 적합성에 해당된다.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업무적이나 관계적인 측면에서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면 우선 상대방의 역량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상대방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왜요?”라는 질문은 일의 목적성과 관계가 있다. 이는 일의 목적, 의미, 가치 등을 함축하고 있다. 리더는 이 질문을 받게 된다면 그 어느 질문보다 잘 답변해야 한다. 답변에 따라 가치없는 일로 점철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설렘과 기대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리더는 어떤 일이든지 간에 ‘3요’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와 같은 질문들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