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탄올, 가장 현실적·경제적 탄소 감축 대안”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4-02-24 15:41: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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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가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행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해외 정책 및 기술‧정보‧사례' 세션이 진행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환경일보가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행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해외 정책 및 기술‧정보‧사례' 세션이 진행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메쎄이상, ㈜환경일보, 한국실내환경협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기후위기 극복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가운데, 행사 2일 차 ‘해외 정책 및 기술·정보·사례’ 세션이 김윤신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대표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2일차 행사인 '해외 정책 및 기술‧정보‧사례' 세션의 좌장을 맡은 김윤신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대표 /사진=박준영 기자
2일차 행사인 '해외 정책 및 기술‧정보‧사례' 세션의 좌장을 맡은 김윤신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대표 /사진=박준영 기자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은 ‘EU의 청정대기정책 및 관련 법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EU의 청정 대기 정책은 EU와 회원국이 정책 결정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EU는 정책 목표·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들은 각 회원국에서 관련 법안을 마련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대기질 지침 개정안은 장기적인 넷제로 목표와 함께 2030년까지 도달해야 할 명확한 대기질 기준이 포함돼 있으며, 거버넌스와 이행에 대한 규칙을 더 명확하게 제시해 새로운 기준이 존중되고, 위반 시 효과적인 해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은 EU의 청정대기정책과 관련 법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은 EU의 청정대기정책과 관련 법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나아가 이 정책관은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질 지침 법안에 따르면 주요 산업지대인 이탈리아 북부, 폴란드 등지의 미세먼지의 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EU 집행위가 발표하는 ‘청정 대기 전망 보고서’에 대해서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오염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2030년에는 2005년 대비 5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개의 오염물질(SO2, PM15, NOx, NMVOC, NH3)도 2050년까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규 대기 지침 기준 및 감축 기술을 최대로 적용했을 때 감축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개 오염물질은 2050년까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제공=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
EU 집행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개 오염물질은 2050년까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제공=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




국가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재해 대응 정책




이주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 상무관은 네덜란드의 국가적 특성에 맞는 기후 및 공기질 정책, 기술들을 소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주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 상무관은 네덜란드의 국가적 특성에 맞는 기후 및 공기질 정책, 기술들을 소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주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 상무관은 ‘네덜란드 기후 및 공기질 정책·기술’을 주제로 네덜란드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들에 대해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위해 2030년까지 최소한 55%의 CO2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는 정책적으로 60%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네덜란드는 국토의 50%가 해수면보다 낮다는 국가적 특성 때문에 재방을 강화하고 강폭을 넓히는 등 기후변화 및 재해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나아가 온실가스에 대한 대책으로는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의 CO2-free화 ▷유럽 탄소배출권거래를 통한 에너지 집중 산업의 넷제로 달성 ▷지속가능한 건물, 교통, 농업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오염 평가제를 도입해 세금 부과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에탄올로 현실적·경제적 탄소 감축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탄소감축 효과에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탄소감축 효과에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은 가장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탄소 감축 대안”이라고 설명하며 ‘글로벌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오에탄올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로를 발효시켜 얻은 에탄올으로서 주로 휘발유 혼합연료로써 사용된다. 에탄올을 혼합한 연료는 ▷탄소강도가 휘발유보다 낮아 환경오염이 적다 ▷에너지 안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준다 ▷변동성이 큰 유가가 안정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바이오에탄올 사용을 적용하는 경우 E10(10% 바이오 에탄올)일 때 10년 동안 연간 3100만톤의 CO2e(이산화탄소환산량)를 절감할 수 있으며, E20의 경우 연간 6600만톤의 CO2e를 절감할 수 있으며, 동시에 건강을 저해하는 발암성 배출 물질(벤젠, 벤조피렌, 포름알데하이드 등)의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에탄올 혼합에 따른 탄소 배출 절감 효과 그래프 /자료제공=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
에탄올 혼합에 따른 탄소 배출 절감 효과 그래프 /자료제공=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2005년 이래 약 20년간 정부연구소와 기업들의 바이오에탄올 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검토를 이어왔으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바이오에탄올은 수송분야의 탄소감축은 물론 탄소중립 시대 자동차와 정유 산업의 연착륙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클린에어를 위한 새로운 탈질촉매 개발




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새로운 탈질촉매의 응용사례들을 보여주며 효율 좋은 탈질촉매가 기업에 어떤 이익을 가져오고 탄소중립에 어떻게 이바지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새로운 탈질촉매의 응용사례들을 보여주며 효율 좋은 탈질촉매가 기업에 어떤 이익을 가져오고 탄소중립에 어떻게 이바지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마지막으로 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클린에어를 위한 저온재생형 SCR 탈질촉매의 응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미세먼지는 질소화합물들을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기술인데, 이 반응 자체가 8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발생해 촉매를 넣어 반응 온도를 낮춰야 한다”며 “반응 온도가 낮을수록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만, 반응 온도를 낮출수록 효율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이 개발한 250°C에서 반응하는 1세대 SbVT 촉매물질은 지난 2013년 포스코의 소결로에 적용됐다. 나아가 2016년에 개발된 2세대는 SbVCT 저온 탈질촉매로서 220°C에서 반응하며 대형 선박엔진에 적용됐으며, 2022년에는 180~200°C에서 반응하는 전이금속바나데이트계 3세대 초저온 탈질촉매를 개발했다.




탈질촉매 운전온도에 따른 기업의 운전비용 절감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계산한 표 /자료제공=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위원
탈질촉매 운전온도에 따른 기업의 운전비용 절감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계산한 표 /자료제공=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위원




그는 “탈질촉매 운전온도가 낮아질수록 운전비용 절감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온도에서 반응하는 촉매를 개발함과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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