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계 큰 별 졌다…변희봉·노영국, 오늘(18일) 별세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3-09-18 14:4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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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계 큰 별이 두 개나 졌다. 배우 변희봉, 노영국이 오늘(18일)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18일 변희봉이 별세했다. 향년 81세. 앞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故 변희봉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양자물리학’ ‘옥자’ ‘간첩’ ‘나는 왕이로소이다’ ‘더 게임’ ‘괴물’, 드라마 ‘트랩’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피노키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봉준호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997년에 시작됐다. 당시 변희봉은 연기에 대한 갈증과 함께 분재 사업까지 실패해 힘들었을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봉준호 감독에게 첫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플란다스의 개’ 이후로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거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게 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한 변희봉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대중의 응원을 받으며 완치에 성공했지만, 재발로 투병을 하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노영국,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배우 노영국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故 노영국은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그는 지난 16일 첫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다. 노영국은 극중 작품에서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열연 중이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에 빠졌다. 대체 배우 투입 등 후속 대처에 대해서는 일단 장례를 지른 후 추후 대책을 알릴 예정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196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한 故 노영국은 드라마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대왕세종’ ‘천만번 사랑해’ ‘사랑만 할래’ ‘무신’,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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