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3대 특검법 개정안은 다수 의석을 이용해 무리하게 강행처리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주재하며 "특검은 한시적 보충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인데 자기들 입맛대로 지방선거까지 야당탄압 정치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비열하고 정략적인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동료 의원들 특검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가 이어지고 있고 정당 사상 초유의 중앙당 압수수색을 통해 500만 당원 명부를 강탈하려고 했다"며 "이재명 정권이 특검을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특검은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목사님들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특검의 과잉 수사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개 거론되는 상황은 나라 망신 외교 대참사"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권이 막가파식 폭주, 야당말살 획책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들은 소상하게 잘 알고 있다"며 "특검의 폭주는 이재명 정권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 야당말살 음모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