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명 모였다…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열려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3-06-06 14:58: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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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은호 기자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맞아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는 추모열기로 뜨거웠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2천여 명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6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

대구시는 이날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갖고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넋을 기렸다.

이날 현충일 충혼탑 추념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각 기관 간체장,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유족, 대구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0여 년의 시간동안 대한민국은 전쟁과 분단 등 수많은 시련을 겪었으나 호국의 보루인 대구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향후 호국운동 기념관 건립해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 일대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가 6·25 전쟁 관련 나라사랑 호국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 10년 이상 참여한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 황대동 사무처장은 “전쟁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깊다. 삶과 죽음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낀 이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전시된 나라사랑 호국사진 전시회 모습. 이은호 기자


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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