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임시공휴일 무산된 이유...올해 '쉬는 날' 얼마나 남았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8 13:52: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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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임시공휴일 확정여부 불투명, 지정 안하는이유 (사진=국제뉴스DB)
10월 10일 임시공휴일 확정여부 불투명, 지정 안하는이유 (사진=국제뉴스DB)

오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최종 무산됐다. 결정 배경에는 과거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해외 지출 확대 및 산업 생산 차질 등 부작용이 더 컸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간 ‘샌드위치 연휴’를 통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해왔지만, 최근 분석에선 실질 소비 증대보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내 대면 소비 둔화가 더 두드러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개천절부터 6~8일 추석, 9일 한글날로 공식 일주일 일정이 이어졌다. 만약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열흘 ‘황금연휴’가 가능했지만, 정부는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2023년에는 추석과 개천절 사이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했으나, 내수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2023년 추석(10월 2일)과 2025년 설(1월 27일) 연휴 전후 4주 일평균 카드사용액은 다른 명절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설에는 대면 서비스 소비가 소폭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국자는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관광 지출은 감소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긴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며 수출과 전 산업 생산이 동반 약화되는 부담이 확인됐다. 다만 생산 감소를 전적으로 임시공휴일 탓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업일수 축소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제기된다.

한편 2025년 남은 법정 공휴일은 10월 9일 한글날과 12월 25일 성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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