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냉장고는 놔두고 철강부터 챙겨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8 12:28: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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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국제뉴스DB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이 철강산업 위기 속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 책임을 촉구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8일 “냉장고 음식 다 먹었으면 이제 철강산업을 부탁합니다”라며, 대통령의 국정 우선순위가 국민 정서와 산업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7일, 유럽 철강업계 보호를 위한 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무관세 할당량은 줄고, 수입쿼터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50%로 인상될 예정이다.

미국에 이어 EU까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수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 대변인은 “철강은 반도체·자동차와 함께 대한민국의 핵심 수출 품목”이라며 “대통령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고 떠들 시간이 아니라, 국제 관세 협상에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참사 수습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먹방 예능에 출연한 것은 국민 정서를 외면한 처신”이라며 “간과 쓸개 다 내주는 대통령, 손가락질 받는 대통령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야당 대표를 고발한 여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고발 만능 정치로 대통령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야당과 함께 국가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국정 전념과 산업 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여당 역시 정치적 고발보다 협치를 통해 국가적 난관을 함께 풀어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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