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제주도, ‘그린수소 밸류체인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9-04 09:2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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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 고도화와 국제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국회 수소경제포럼(대표의원 이종배·정태호)과 국회 국가미래비전포럼(대표의원 조정식),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오는 8일 오후 3시 국회체험관에서 '대한민국 그린수소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이 주관한다.



토론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경제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권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은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방향과 국제협력’을, 모다드렁 한승관 대표는 ‘국제협력 파트너로서 아프리카의 비전’을, 정기석 삼성물산 상무는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전략’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서울대 윤제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나미비아 그린수소프로그램 매니저 조나 무셰코, 외교부 임효선 과장, LG화학 고윤주 전무, 학계와 제주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국제 협력 및 시장 확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가 한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식 의원은 “수소경제는 미래 산업과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 의원은 “수소는 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산업 혁신의 기반”이라며 “국회가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태호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는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국회와 제주도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정책·제도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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