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복 특검 해체…정당 사찰 용납불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3 14:39: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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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 중 사진 등 찍은 사무처 직원을 향해 무슨 권한으로 사진을 찍느냐며 이름과 소속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 중 사진 등 찍은 사무처 직원을 향해 무슨 권한으로 사진을 찍느냐며 이름과 소속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속개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힘을 말살하기 위한 폭주 특검 저지와 압수수색 무산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들은 특검팀을 향해서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민주주 파괴하는 정치 특검 규탄한다'고 강하게 구호를 외쳤다.

최두형 의원은 "민주당이 비상계엄 표결을 방해했다"며 "오로지 내란몰아 정당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조은석 특검은 뭐지 모르고 망나니 칼 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두형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새벽 1시에 표결할떄까지 수 많은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단톡방에 동선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데 거기에 표결 방해가 어디 있느냐"면서 "왜 국회 원내정당의 대표실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느냐 특검은 사리 분별이 그렇게도 없느냐, 법원은 또 뭐하는 존재들이냐"고 비난했다.

최두형 의원은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다 반대 했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12시 40분에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표결에 참여하려 하는데 국회가 봉쇄되어 있다. 국회의장이 힘을 써 달라고 전화까지 했다"며 "의원총회를 위해서 의사당에 모여달라는 모든 기록이 다 있다"며 표결 방해 주장은 예초부터 허구라고 강조했다.

최두형 의원은 "조은석 특검 망나니 칼춤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짓밟기 위해서 대한민국 국회 민의전당에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꼭두각시 우원식은 사퇴하라',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정치보복 자행하는 정치특검 해체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꼭두각시 우원식은 사퇴하라',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정치보복 자행하는 정치특검 해체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또 "국회의장의 행태는 더더욱 말이 안 된다"며 "국회의장이 국회 내에서 원내정당을 12월 3일 밤 표결 방해 혐의 의혹이라는 이 하나로 압수수색을 허용했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되며 광복 80주년 헌정사에 가장 부끄러운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의원총회 중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사무처 직원이 사진 등을 찍자 강하게 제지하며 사무총장이 내려와 정리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의 장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헌법 과 법률 어디에서 규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 사무처 직원이 와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것은 사찰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방호과장이 무슨 권한으로 사진을 찍으냐"며 "이것은 국회 내에서 국회사무총장과 사무처가 정당을 사찰한 것이고 이 정당 사찰에 대해서는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의장은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여한다고 오후에 출국했는데 아마도 어제 하루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지만 오늘은 그냥 밀어붙히라고 국회의장이 얘기했을 것 같다. 제 추측이지만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오늘 방호과에서 나와서 사찰하는 자체가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며 "500만 당원 동지들과 함께 특검의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에 대해서 추호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꼭두각시 우원식은 사퇴하라',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정치보복 자행하는 정치특검 해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앞서 열린 정치보복 위법부당 특검 긴급 규탄대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3대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과 과잉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야당 원내대표가 근무하고 있는 본관 2층에 원내대표실과 행정국 사무실을 강제로 압수수색 하겠다는 그 의도 자체가 대단히 불순하다"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호히 반대하며 지금 이 시간부로 압수수색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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